삼성서울병원은 31일 이식외과 조재원?권준혁 교수가 의과학전문 국제 출판사 스프링거가 발간한 장기적출 관련 교과서 'Multiorgan Procurement for Transplantation'의 공저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주로 배 전체를 여는 개복술을 적용해 왔다. 복강경으로 간을 적출하면 공여자의 고통 및 흉터를 경감시키는데 도움이 되지만 이 수술방법이 익히기 매우 어렵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권준혁 교수팀은 현재 50여건의 공여자 간 복강경 적출술을 시행해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수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권준혁 교수는 "공여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계속 이어지면 장기기증에 대한 심리적 장벽도 더욱 더 낮아질 것"이라며 "이번 교과서 집필 참여로 보다 많은 의료진들에게 술기가 보급돼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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