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 29일 바이오벤처기업인 유틸렉스와 '면역세포치료제 제조공정 특허 등'에 대한 기술이전 및 상용화에 대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개발한 면역세포치료제는 암 환자의 혈액으로부터 암항원 특이적인 T세포를 선택적으로 분리해 외부에서 대량 증식시킨 후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법이다. 배양 후 투여된 T세포는 암 환자 본인의 세포로부터 유래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이 치료제는 기존의 표준치료에 실패한 모든 고형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암센터는 2009년 임상시험용 생물의약품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2011년부터 자체 개발한 면역세포치료제인 앱비앤티셀(EBViNT Cell)로 버킷 림프종 환자 등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행했다. 또, 악성 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위티앤티셀(WTiNT Cell) 면역세포 치료, 표준 치료에 실패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터티앤티셀(TERTiNT Cell) 면역세포 임상시험도 같이 진행해 왔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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