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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테러 최소 5명 가담…핵시설 공격 노렸나?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6-03-25 10:29


브뤼셀 테러 최소 5명 가담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에서 자폭 공격을 한 두번째 범인은 지난해 11월 파티 테러 당시 폭탄 제조범으로 판명 됐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23일(현지시간) 복수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브뤼셀 자벤텀 공항 폭발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들에서 채취한 DNA 일부가 나짐 라크라위(24)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공항 테러 용의자 3명 가운데 숨진 두 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한 명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 용의자는 테러를 시도하다가 폭탄이 터지지 않자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

또 현지 경찰은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도 폐쇄회로(CC)TV에 자폭한 칼리드(27) 엘바크라위 옆에 큰 가방을 가진 인물이 찍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수배령을 내렸다.

벨기에 수사당국은 최소 5명이 브뤼셀 테러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살아서 달아난 용의자 2명을 뒤쫓고 있다.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희생자 추모식에서 달아난 범인들을 끝까지 추격하겠다고 선포했다.

이런 가운데, 엘 바크라위 형제가 벨기에 핵 프로그램 연구 개발 책임자의 집을 몰래 촬영한 동영상도 발견돼 핵시설 공격까지 고려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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