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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성형 인기지만 신중한 선택으로 부작용 조심해야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6-03-20 17:20



최근 여성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이 얼굴뿐만 아니라 몸매로 쏠리고 있다. 특히 SNS를 통해 몸매와 스타일을 자랑하는 셀렙들과 일반인들이 급증하고 있어 몸매를 가꾸는 게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복부와 하체 등은 다이어트와 꾸준한 운동만으로도 가꿀 수 있지만, 가슴은 운동만으로는 가꾸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특히 대한민국 여성은 신체적 특성 상 70%가 A컵 내외이기 때문에 실제로 화보에 나오는 볼륨감 있는 가슴을 갖기가 어렵다. 이에 몸매와 스타일을 위해 가슴 성형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렇다고 가슴 성형은 여느 성형 수술과 달리 쉽게 할 수가 없다. 기본적으로 성인이 된 후에 수술이 가능하고, 일부 보형물은 만 22세가 넘었을 때 사용하기를 권장하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는 할 수가 없다. 또한 가슴 성형수술 전에는 혈액검사, 방사선검사, 유방암검사 등의 다양한 검사를 거친 후 이상이 없다는 확인을 받아야만 수술을 할 수 있다. 성형 수술 중에서도 가슴 성형은 큰 수술에 속하고, 보형물에 대한 부작용 등이 알려져 수술을 하기 전까지 많은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

안익준 플러스업성형외과 원장은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가슴 크기는 여자에게 자존심일 정도로 중요하다. 크기는 꽉차는 B컵이나 C컵으로, 모양은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환자가 대부분"이라며 "가슴성형수술을 알아보는 사람들 중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어 수술을 생각하는 사람도 상당히 많다"고 전했다.

가슴성형수술 환자 중에는 보형물 수술 후 부작용으로 제거 경험이 있는 특별한 환자들도 상당수다. 이에 가슴 성형을 원하는 여성 중 보형물 사용을 원하지 않거나 보형물 부작용을 경험했다면 대부분 자가지방 가슴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찾는다.

자가지방 가슴성형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안익준 원장은 "가슴은 분명 여자에게 행복감을 준다. 그러나 본인이 원하지 않는 상태에서 가슴성형을 할 경우 회복과정과 피치 못할 부작용 발생하면 또 다른 상심과 자멸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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