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브랜드 가치가 99조원으로 세계에서 세번째를 기록했다. 지난해 2위에서 한 단계 내려앉은 것.
1위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459억1800만달러로 지난해 1283억300만달러보다 14% 증가했다. 애플은 지난 2012년부터 5년 연속 브랜드 가치 1위에 올랐다. 지난해 3위였던 구글(941억8400만달러)은 올해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아마존(696억42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672억5800만달러), 버라이존(631억1600만달러), AT&T(599억400만달러), 월마트(536억5700만달러), 차이나모바일(498억1000만달러), 웰스 파고(441억70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중국은 차이나모바일(9위), ICBC(14위) 등 46개 기업이, 일본은 토요타(11위), NTT(23위) 등 41개 기업이 500위 안에 들었다.
한편, 완성차 기업 가운데 토요타(11위), BMW(16위), 메르세데스-벤츠(21위), 현대차(36위), 포드(46위), 혼다(49위), 폭스바겐(57위), 닛산(64위) 등이 100위 안에 포함됐다.
특히 지난해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이 터졌던 폭스바겐은 전년도 18위에서 무려 39계단이나 내려앉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