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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국토교통부와 도심형 뉴스테이 MOU 체결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16-03-13 16:11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 왼쪽에서 네번째),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에서 세번째),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왼쪽에서 다섯번째),박선호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왼쪽에서 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뉴스테이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지난 11일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와 뉴스테이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KEB하나은행은 자체 보유중인 유휴지점을 리츠(REITs)에 매각하고, 리츠가 이를 주거용 오피스텔로 재건축하여 2017년까지 6000호 규모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게 되며, 향후 최대 1만호까지 그 규모가 확대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활용도가 낮아진 지점을 매각해 자기자본을 확충하고, 자산 구조조정을 도모하는 한편,저금리 기조에 따른 금융사의 수익 감소에 대응해 안정적인 투자처를 확보함과 아울러 보험 카드 등 관계사 참여를 통한 마케팅, 고객확보 등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된 다. 그리고 국토교통부는 도심 속의입지가 우수한 부지를 효과적으로 확보해 젊은 직장인, 신혼부부 등의 임대수요에 부응하는 직주근접형 임대주택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되어 도시재생을 촉진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금번 협약 체결은 앞서 하나금융그룹과 국토교통부가 지난달부터 KEB하나은행의 부산과 대구지역 4개 지점을 리츠에 매각해 도심형 뉴스테이 719호를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양 기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뉴스테이 공급을 확대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번 뉴스테이 사업을 위해 KEB하나은행은 향후 60개 이상의 지점을 뉴스테이 부지로 내놓고, 뉴스테이리츠에자본금 출자 및 대출을 지원하며,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기금의 출자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 서울 신설동 청파동 소재 지점 등 8개 지점 3000호를 추가로 공급하고, 2017년에는 서울 관수동 화양동 소재 지점 등 11개 지점 3000호 규모를 뉴스테이로 공급할 계획이다. 임대주택은 10년 이상의 장기임대와 주변 시세 이하의 임대료가 적용될 예정으로 하나금융 관계사, SK네트웍스, 신세계 등과의 제휴를 통해 하나멤버스 포인트로 월세 및 관리비를 납부, 입주자 전용카드의 다양한 혜택 및 저가 인터넷과 보안서비스 제공, 24시간 편의점 입점등 신개념의 주거서비스가 제공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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