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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차사고는 선수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아픔이다.
그렇다면 경륜이 열리는 금, 토, 일요일 3일 중 언제가 가장 많은 낙차가 발생되는 것일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가 2016년 요일별 낙차사고를 분석해본 결과 한 주가 시작되는 금요일에 가장 많은 낙차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요일별 낙차사고의 통계에서 금요일은 전체의 약 50%(광명 기준)를 차지했다. 이는 토요일(12.5%)과 일요일(37.5%)에 비해 압도적인 수치다. 금요일은 선수 대부분이 몸이 덜 풀린 상태에다 결승전 진출자를 가리는 예선전이 치러지다 보니 이 부분이 복합적으로 작용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승전 경주로 강자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약자들로만 구성되는 경우가 많았던 일요일 경우에는 해볼 만하다는 승부욕이 오히려 낙차를 만들어내는 원인으로 평가됐다. 토요일은 충분히 몸을 풀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다 보니 낙차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사고가 없는 가장 안정적인 날로 분석됐다.
낙차 뒤에는 안정적 경기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