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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이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진행하는 가장 높은 랜드마크 완공에 한발 더 다가섰다.
상량식은 건물을 세울 때 외부 공사를 무사히 마무리하고 내부공사에 들어가기 전에 치르는 행사다. 이날 윌셔그랜드호텔 공사는 콘크리트 외관 작업을 완료하고 호텔 옥상인 73층에 대형 크레인으로 철제 구조물을 설치했다.
윌셔그랜드호텔은 73층 826피트(약 252미터) 높이로 오는 9월 안착될 첨탑까지 합하면 1099피트(약 335미터)에 이르는 마천루다. 지난 2014년 2월 공사를 시작한 이래 약 60% 가량 공정이 진행된 상태로 오는 2017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호세 휘자 LA 시의회 위원은 "10억달러가 투자된 윌셔그랜드호텔은 LA 지역경제와 시민들의 삶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상징적인 건물"이라고 평했다.
윌셔그랜드호텔은 총 73층 규모로, 상층부 900객실 규모의 호텔과 저층부 오피스 공간 등으로 나눠진다. 저층부에는 7층 규모의 상업 공간 및 컨벤션 시설이 설치되며, 최첨단 시설을 갖춘 3만7000㎡ 규모의 오피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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