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입차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 사태 여파와 함께 주행 중 화재사고 등 각종 악재가 잇따르면서 소비자들의 구입이 주춤한 것으로 분석된다.
배기량별로는 2000㏄ 미만이 7935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2000~3000㏄ 미만(6483대)과 3000~4000㏄ 미만(882대)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2313대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일본(2217대), 미국(1141대) 순이고, 연료별로는 디젤(1만685대), 가솔린(4321대), 하이브리드(643대) 순이었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으로 1~2월에 873대가 팔렸다. 메르세데스-벤츠 E 220 블루텍(768대), 메르세데스-벤츠 E 250 블루텍 4매틱(452대)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2월 수입차 시장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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