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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악재에 수입차 '울상'… 작년보다 13% 판매 감소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6-03-07 13:37


올해 수입차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 사태 여파와 함께 주행 중 화재사고 등 각종 악재가 잇따르면서 소비자들의 구입이 주춤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 2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월 대비 3.5%, 전년 동기보다 6.5% 감소한 1만5671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올 2월까지 누적대수는 3만1905대로 전년 동기 누적 3만6689대 보다 13.0% 감소했다.

2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3787대, BMW 2916대, 폭스바겐 2196대, 아우디 984대, 포드 749대, 랜드로버 729대, 미니 582대, 토요타 491대, 혼다 489대 등의 순이다.

배기량별로는 2000㏄ 미만이 7935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2000~3000㏄ 미만(6483대)과 3000~4000㏄ 미만(882대)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2313대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일본(2217대), 미국(1141대) 순이고, 연료별로는 디젤(1만685대), 가솔린(4321대), 하이브리드(643대)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5671대 중 개인구매가 1만339대로 66.0%를 차지했고 법인구매가 5332대로 34.0%였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으로 1~2월에 873대가 팔렸다. 메르세데스-벤츠 E 220 블루텍(768대), 메르세데스-벤츠 E 250 블루텍 4매틱(452대)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2월 수입차 시장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폭스바겐 티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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