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4륜 구동에 리어-휠 스티어링 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한 실용적인 GT 스포츠카 'GTC4루쏘(GTC4Lusso)'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GTC4루쏘의 정교한 차량 제어 시스템은 젖은 노면이나 눈길 등 어떠한 도로 상황에서도 완벽한 차량 제어와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기존 페라리의 4RM(four-wheel) 드라이브 시스템에 뒷바퀴 조향기능을 추가한 4RM-S(four-wheel drive and steering) 시스템이 새롭게 장착됐다. 또한 차체 제어시스템(E-diff), 서스펜션 컨트롤시스템(SCM-E dampers), 최신 4세대 사이드 슬립각 컨트롤 시스템 등 첨단 안전·편의장치 등도 탑재됐다.
페라리는 또한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GTC4루쏘 외에도 고성능 옵션 패키지 '핸들링 스페치알레(Handling Speciale)'를 장착한 캘리포니아 T도 선보였다. 프론트 8기통 엔진의 대표모델인 캘리포니아 T는 접이식 하드톱(RHT: Retractable Hard Top)과 2+시트 배치를 통해 탁월한 실용성과 안락함을 갖춘 모델이다.
이 밖에도 제네바 모터쇼 페라리 전시관에는 488 GTB와 F12 베를리네타를 만나볼 수 있으며,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앞두고 있는 포뮬러 1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의 싱글시터 'SF15-T'도 전시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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