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브랜드 리뉴얼 마친 휠라(FILA), 유통망 확대로 애슬레저 시장 ‘정조준’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6-03-01 10:21


FILA_16s.

국내 론칭 23년 만에 첫 리뉴얼을 단행한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가 공격적인 스포츠 시장 재편에 나섰다.

휠라 오리지날레(FILA ORIGINALE)와 휠라 언더웨어(FILA UNDERWEAR) 두 개의 신규 브랜드도 선보이는데 이어, 서울을 비롯해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 중심 상권에 대형 규모의 메가샵(Mega Shop)*을 잇달아 오픈하는 등 유통망 재정비에도 나섯다.

정구호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김진면) CD(Creative Director)·부사장의 총괄 지휘하에 단행된 이번 브랜드 리뉴얼은 00년 이상 이어 온 스포츠 브랜드의 DNA를 바탕으로 디자인과 기능성을 '퍼포먼스'에 집중, 한층 젊고 스타일리시하게 재탄생한 점이 특징. 간결하고 심플한 느낌의 세련된 디자인에 도시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컬러를 적용했으며, 최상의 퍼포먼스를 위해 기능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애슬레저룩으로 활용가능한 다양성을 확보했다고 브랜드 측은 강조?다.

이중 20대 초반을 타깃으로 한 신규 브랜드
휠라 오리지날레(FILA ORIGINALE)는 휠라 고유의 헤리티지에 현대적 감성을 결합해 재해석했다. 스포츠에서 영감을 얻은 스트리트 웨어를 표방하며, 지난 25일 신세계백화점 마산점 휠라 메가샵 오픈과 함께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한편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유통망 재정비에 나선 휠라는 4월까지 기존의 일반 매장 이외에 대형 규모의 메가샵(Mega Shop) 10여개를 백화점과 가두점 두 가지 형태로 잇달아 오픈한다. 지난 2월 25일 신세계백화점 마산점 내 메가샵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3월에는 부산, 인천, 광주, 제주, 그리고 4월에는 대전과 청주 등 전국 주요 도시 핵심 상권에 메가샵을 오픈한다.

이어 오는 4월 말에는, 서울 이태원 중심부에 총 3층 규모의 메가샵을 오픈한다. 휠라 이태원 메가샵은 지난 2007년 명동점 폐점 이후 9년 만에 문을 여는 서울 지역 대형 매장으로 업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가샵에서는 휠라 브랜드 뿐만 아니라, 이번 2016년 S/S 시즌 새롭게 론칭하는 신규 브랜드 '휠라 오리지날레'와 '휠라 언더웨어' 등의 제품을 함께 선보인다.

휠라 관계자는 "브랜드가 새로운 콘셉트에 맞춰 한층 젊고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며 "유통망 강화와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높이고, 젊은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쌍방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브랜드 위상을 강화, 제2전성기를 열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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