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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아내, 육아 시간 하루 평균 2.48시간…주말은4.21시간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02-23 14:40


맞벌이 아내

20~40대 맞벌이 부부 가운데 아내가 자녀 양육에 쓰는 시간이 남편보다 2.6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 여성의 84%는 출산휴가를 갈 때 동료의 눈치를 보고 있었으며 국민의 절반 가량은 출산 장려를 위해 경제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결과를 담은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20~40대를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 상황을 살펴본 결과, 여성의 84.0%와 남성의 79.9%는 '출산 휴가를 낼 때 직장 상사와 동료에게 눈치가 보인다'고 답했다.

이 연령대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의 아내는 하루 평균 평일 2.48시간, 주말 4.21시간 자녀 양육에 참여했다. 이는 평일과 주말 남편의 양육 참여 시간인 0.96시간, 2.13시간보다 각각 2.6배, 2.0배 많은 것이다.

외벌이의 경우 육아의 아내 쏠림 현상은 훨씬 더 심했다. 아내는 평일과 주말 각각 4.21시간, 5.02시간 육아에 참여해 남편의 0.92시간, 2.09시간보다 각각 4.6배, 2.4배 더 긴 시간을 육아에 쏟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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