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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완 '통산 200승 달성' 1승만 남았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6-02-18 14:33



기수 유승완이 200승 고지에 단 한 걸음 만을 남겨두고 있다.

유승완은 지난 14일 경기도 과천의 렛츠런파크서울 제6경주(국5등급·1600m·연령오픈)에서 '선록'과 호흡을 맞춰 반마신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유승완은 199승째를 기록하면서 200승에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유승왕은 지난 2007년 데뷔 당시 촉망받던 루키였다. '경마황제' 문세영과 마찬가지로 데뷔 이듬해 30승을 돌파한데 이어 '기수 해외진출 사업' 대상자로 선발되는 등 신바람을 냈다. 그러나 해외연수 및 연이은 군 복무 등으로 공백기가 길어졌다. 2012년 8월 경주로에 복귀했으나 예전만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2013년 29승을 일궜으나 문세영에 비견되던 슈퍼루키의 면모에는 미치지 못했다.

100승이 터닝포인트였다. 2014년 3월 100승 달성 뒤 몰라보게 달라졌다. 그해 47승을 거둔데 이어 지난해에도 49승을 일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00승 달성에 7년이 걸렸으나, 200승까지 단 2년 만에 내달린 셈이다.

유승완은 올해 83차례 출전해 박태종(84회)에 이은 2위다. 승률은 10.8%다. 빠르면 이번 주말 200승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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