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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에도 아이들 신학기 상품들에는 지갑을 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구용품, 가구 등의 객단가는 3년 전 대비 늘었지만 지난해 보다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통, 연필, 공책 등의 문구용품 객단가는 3년 전 대비 14% 늘었지만, 지난해 보다는 2% 감소했고, 어린이가구는 3년 전 대비 17% 늘어난 반면, 지난해에 비해 5% 줄었다.
G마켓 마케팅실 강선화 실장은 "최근 양가 조부모와 이모, 고모, 삼촌 등 8명의 주머니에서 아이를 위한 돈이 나온다는 '8포켓' 현상이 아동용품 고급화를 이끌며 신학기 준비 비용도 3년 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며 "책가방이나 신발, 의류 등의 경우 백화점에서 주로 판매하던 고급 브랜드 제품이 온라인몰에 입점한 것도 객단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 2월 시점 기준으로 객단가 자체가 가장 높게 조사된 품목은 어린이가구로 나타났다. 이어 아동책가방, 아동신발, 아동의류, 문구용품 순으로 높았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