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아 관련 용품 가운데 가장 많은 리콜(회수 또는 무상교환)이 결정된 제품은 장난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럴 경우 반짝이 가루가 아이의 입 등으로 흡입될 우려가 있어 지난해 6월초 리콜이 결정됐다.
또한 캐나다 인텔렉스사의 온열인형은 어린이가 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장난감 다음으로 리콜이 많이 된 품목은 유아 침구와 가구로 전체의 20.7%(6건)를 차지했다.
2010년 8월부터 2014년 5월까지 생산된 이케아의 유아용 침대 매트리스는 침대 틀 사이에 유아가 끼일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미국, 캐나다와 일부 남미 국가에서 먼저 리콜됐다.
이케아코리아는 해당 제품의 경우 국내에 정식 유통이 되지 않았지만 해외 직접구매와 병행수입 등 이케아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지난해 두 차례 국내 고객에게 환급 또는 교환을 실시했다.
지난해 세 번째로 리콜이 많이 발생한 품목은 유모차로 전체의 13.8%(4건)를 차지했다.
이밖에 지난해 환급이나 무상교환이 결정된 유아 제품은 식품과 젖병·젖꼭지 등의 식기가 각각 3건, 학습용 교구나 의류가 각 2건, 착용형 운반구가 각 1건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환급·무상교환된 유아용품은 모두 29개로, 전년(7개)의 4배로 증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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