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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질본 대책회의 “국내 전파 가능성 낮아”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6-02-02 08:43 | 최종수정 2016-02-02 08:44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AFPBBNews = News1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카바이러스 확산을 '국제 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지카바이러스 위기평가 및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2일 회의에는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 권준욱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직무대리 등 방역 당국 고위 관계자, 송영구 연세의대 감염내과 교수, 정해관 성균관의대 사회의학교실 교수(역학), 김홍철 미8군 의무대 박사(곤충학), 김찬선 청주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정진엽 장관은 "메르스 사태와 같은 방역 실패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아직 모기가 활동할 시기가 아니기에 해외에서 감염돼 들어오는 분을 감시하는 데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직무대리는 "지카바이러스는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데 겨울철인 국내에는 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흰줄 숲모기'가 없고, 따라서 국내 전파 가능성은 현재로서 매우 낮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WHO 비상사태 선포에 따른 국내 대응조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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