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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부인' 노소영 "이혼 없다, 혼외딸 내가 키운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12-29 17:04 | 최종수정 2015-12-29 17:03



최태원 노소영

최태원 노소영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남편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혼 요청을 거절했다.

29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노소영 관장은 최태원 회장의 편지를 접한 뒤 "모든 것이 내가 부족해서 비롯된 일이며, 가장 큰 피해자는 남편"이라고 감싸안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르면 노소영 관장 측은 그동안 상대방의 감정을 읽지 못하고 자기 중심으로 생각한 점을 반성하며, 6세 딸로 알려진 혼외 자식을 직접 키우는 한이 있더라도 가족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세계일보에 따르면 최 회장은 A4 3장 분량의 편지에서 "기업인 최태원이 아니라 자연인 최태원이 부끄러운 고백을 하려고 한다"라며 이혼 추진 및 혼외 자식 사실을 공개했다.

최태원 회장은 "관계회복을 위한 노력도 많이 해봤지만, 그때마다 더 이상의 동행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만 재확인됐다. 상황은 점점 더 나빠졌다. 지금 오랜 시간 별거 중에 있다"라고 설명하며 더이상 함께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최태원 회장은 "이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던 중 우연히 마음의 위로가 되는 한 사람을 만났다"라며 "수년 전 여름에 저와 그분과의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다. 노소영 관장도 아이와 아이 엄마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저를 둘러싼 모든 이들에게 고통스러운 침묵의 시간"이라고도 고백했다.

최태원 회장은 "평소 강조해온 대로 '솔직'하게 밝히고 결자해지할 것"이라며 "노소영 관장과의 관계를 잘 마무리하고, 제 보살핌을 받아야할 어린아이와 아이엄마를 책임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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