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식품 명예회장, 운전기사 '폭언·폭행' 대국민 사과 "책임 통감"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12-28 19:03 | 최종수정 2015-12-28 19:03


몽고식품 김만식 명예회장 대국민사과

몽고식품 명예회장, 운전기사 '폭언·폭행' 대국민 사과 "책임 통감"

운전기사에게 상습 폭행·폭언을 가해 물의를 빚은 전 몽고식품 김만식 명예회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전 명예회장은 28일 오후 2시께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창원공장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사과했다.

그는 "저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하여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하여 다시 한 번 사과를 드린다"며 고객 숙였다.

이어 "처음에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태는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벌어진 일임을 뼈저리게 가슴 깊이 생각한다"며 "지금껏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몽고식품이 저의 불찰로 인하여 불미스러운 일이 초래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김 전 명예회장은 "모든 책임을 지고 명예회장직에서 사퇴한다"며 "지난날의 제 자신에 대해서 봉사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갖겠다. 고통 받은 피해자는 물론 심려를 끼쳐드린 주변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연신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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