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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두리 교통사고로 사망 아니다…친구에게 "사는 게 힘들자" 문자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12-15 22:08



강두리 교통사고로 사망 아닌 자살

강두리 교통사고로 사망 아닌 자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15일 알려진 배우 故강두리(22)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어제 오후 4시쯤 인천시 부평동에 있는 자택에서 故강두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강두리는 발견 직전 '사는 게 힘들다'는 내용의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메시지를 받은 친구 중 한 명이 (강두리에게) 연락을 취해도 답변이 없고 연결이 안 돼 집으로 찾아갔다"며 "문이 잠겨있어 119 소방대원을 통해 개방하고 들어가 보니 강두리는 사망해있었고, 번개탄이 함께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두리의 자택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시신에 외상도 없어 보이는 데다 불에 탄 번개탄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강두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강두리는 지난 14일 인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고 보도됐다.

강두리 측 관계자 역시 15일 스포츠조선에 "강두리가 지난 14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며 "우리도 강두리의 가족을 통해 자세한 상황은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강두리는 아프리카TV에서 개인방송을 하며 연기 활동을 병행했다.

지난 2010년 KBS2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에 출연했으며 2012년에는 영화 '터치', 2013년 MBC 드라마 '스캔들: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KBS '발칙하게 고고'에서 권수아(채수빈 분)와 같은 반 친구 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인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6일 오후 1시,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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