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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가 성관계후 아이 출산 "양육권 달라" 요청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5-12-03 16:45


스페인의 한 아버지와 딸이 성관계를 갖고 아이까지 출산한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남녀간의 사랑을 서로 느낀다고 주장하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스페인 마요르카에 사는 부녀(父女), 36세 크리스와 18세 사라는 둘 사이에 태어난 아이의 출생신고와 함께 양육권을 인정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하지만 다른 국가들처럼 스페인도 근친간 태어난 아이의 출생신고는 못하게 돼 있으며, 현재 아이는 주 정부가 보호하고 있다.

이들은 아이를 집으로 돌려보내달라며 충분히 양육할 능력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아이의 엄마인 사라는 "다른 4명의 동생들을 키우는 등 양육의 경험이 풍부하다"면서 "정부 센터에 맡기거나 입양을 보낼 마음은 조금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또한 "우리의 관계가 비정상인 것은 안다. 하지만 아이를 위해 직접 키우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아이의 할아버지이자 사라의 아버지인 크리스는 "우린 서로 부녀로 느끼는 감정이 아닌 연인으로 사랑하고 있다"면서 "다른 사람들이 비난하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우린 그들의 말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이가 집으로 빨리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소식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아이와 어린 엄마가 불쌍하다", "둘의 정신 상태를 검사해봐야한다", "실제인지 의심이 들 정도다"며 충격에 휩싸인 반응들이었다.
<경제산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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