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에서 짐이 통째로 뒤바뀌는 황당한 일이 벌어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는 오키나와행 여객기가 연착되면서 해당 직원의 실수로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키나와행 여객기는 본래 인천공항에서 오후 1시30분에 출발해야 하지만 사고 당일 연착돼 오후 2시30분쯤 출발하면서 나리타행 여객기의 출발시간과 비슷해졌다.
제주항공은 "전산시스템이나 수속 절차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며 "다음날 나리타와 오키나와로 각각 수하물을 이송해 승객 200여명이 원하는 장소까지 배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 산하 서울지방항공청은 이번 사건의 경위를 조사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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