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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물가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1.0% 올랐다. 전월대비로는 0.1% 하락했다.전년동월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올라온 것은 작년 11월(1.0%) 이후 1년만이다.
물가 상승률을 지출목적별 동향을 보면 올해초 담배값 인상으로 주류 및 담배가 전년동월보다 50% 올랐고, 음식·숙박(2.5%), 교육(1.8%), 식료품·비주류음료(1.1%),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2.6%), 보건(1.4%), 의류·신발(0.9%) 등의 상승폭이 컸다.
기여도 측면으로 보면 주류 및 담배값 외에 음식 및 숙박(0.31%포인트), 교육(0.19%포인트),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0.15%포인트)가 상승률에 영향을 미쳤고, 교통(-0.63%포인트),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0.04%포인트) 등은 떨어졌다.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풋고추(-29.6%), 토마토(-17.4%) 등의 가격이 떨어졌고 양파(98.9%), 국산 쇠고기(11.9%), 마늘(35.0%) 등은 가격이 올랐다.
쌀, 휘발유 등 사람들이 자주 사고 지출 비중이 커 실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0.1% 상승했다. 전월비로는 0.2% 하락했디.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보다 0.5% 올랐다. 전월비로는 0.2% 하락했다. 전세와 월세는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4.0%, 0.2%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해 11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작년 11월보다 2.7% 올랐다. 신선과실과 신선어개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각각 2.1%, 0.7% 올랐고, 기타신선식품은 32.2% 상승했다. 신선채소도 전년대비 2.4% 상승했다.
김재훈 기획재정부 물가동향과장은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하락과 관련한 기저효과와 내수 회복세가 이어져 상승 압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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