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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사태로 '반디젤' 정서 확산…하이브리드 '고속 질주'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5-11-29 15:27


폭스바겐의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반디젤'정서가 확산되면서 친환경 차량인 하이브리드카가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와 토요타가 지난달 나란히 하이브리드카 판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들어 10월까지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3종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총 1만7747대 판매해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올렸다. 이는 기존 역대 최대치였던 전년 동기(1만4746대)와 비교할 때 20.4% 증가한 것이다.

토요타 하이브리드카의 판매량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올들어 10월까지 렉서스를 포함한 토요타 하이브리드카의 판매량은 총 674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 5864대와 비교할 때 23.3%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총 849대의 하이브리드카를 판매해 토요타 월간 최대 하이브리드카 판매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이들 두 업체의 하이브리드카 판매 호조로 국산·수입 자동차를 합친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은 올해 10월까지 총 3만159대 판매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다.

한편, 기아차는 12월 신형 K5 하이브리드를, 현대차는 내년 초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AE(프로젝트명)를 선보이는 등 모처럼 찾아온 하이브리드 열풍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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