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기업문화개선위원회는 지난 27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기업문화개선위원회 두번째 진행점검회의를 열었다.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은 "그동안 내부에서 인식하지 못 했던 부분들에 대한 따끔한 질책과 지적에 오히려 감사하다"며 "가슴 깊이 새겨 듣고 철저한 자기 반성의 계기로 삼아 변화하는 롯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차 회의에서 도입을 약속했던 과제인 윤리경영 홈페이지 운영, 기업문화 우수사례 공모전, 유연근무제 도입, 파트너사 채용 모집 공고 지원 등을 중간 점검했다.
상생협력을 위해 파트너사와 인력 관리 노하우를 공유한다. 11월 30일과 12월 1일 이틀에 걸쳐 파트너사의 인사컨설팅을 진행한다. 파트너사의 인사담당자를 초청해 '면접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롯데 채용 홈페이지 내에 파트너사의 구인정보 안내 공간을 마련했다. 그룹 채용사이트에 파트너사의 채용공고를 상시 게재해 원활한 인력 채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파트너사의 신청을 받아 11월 말부터 채용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한편, 롯데는 경영투명성 확보, 기업문화개선, 사회공헌 확대 등 신동빈 회장이 대국민 약속 및 국감을 통해 국민에게 약속한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가고 있다. 경영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난 8월 신동빈 회장의 사재출연을 통해 롯데제과 주식을 매입한 것에 이어 지난 10월에는 호텔롯데가 3개 계열사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기존 순환출자고리 중 약 84%를 해소했다. 또한 지배구조개선TFT를 통해 자산규모 3000억원 이상의 비상장 계열사에도 사외이사제도 도입, 자산규모 1조원 이상 계열사에는 투명경영위원회 설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내년 초 기업투자법인 '롯데 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하고, 1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조성해 향후 3년간 100개 이상의 우수 스타트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0월에는 신동빈 회장 및 임원진이 청년희망펀드에 100억을 기탁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