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 제주공항, 확장? 신공항 건립?…10일 오전 발표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5-11-09 15:14


제주공항의 인프라 확충방안이 10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제주공항은 3년 연속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제주공항 확충은 기존 제주공항의 활주로 용량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부지에 제2공항을 건설해 공항 두 곳을 동시에 운영하는 방안 등이 거론돼 왔다.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제주 공항확충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조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10일 오전 10시 발표한다고 9일 전했다.

국토부 용역단은 그동안 ▲기존공항 확장 ▲신공항으로 이전하고 기존공항 폐쇄 ▲기존공항과 제2공항 동시 운영 등 세가지 안을 놓고 검토했다.

다만 기존공항을 확장하면 제주공항 주변 해안을 매립해 독립 활주로를 추가로 건설하게 된다.

반면 토지수용 갈등과 해안매립에 따른 환경문제, 인근 주민의 소음 민원 등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2공항을 건설안은 건설 사업비 등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제2공항 입지 가운데 내륙형으로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해안형으로는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와 성산읍 신산리, 해상형으로는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해상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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