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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부친상' 고 유수호, 판사 시절 박정희 정권에 도전 '재임용 탈락'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11-09 12:51 | 최종수정 2015-11-09 12:51



유승민 부친상

유승민 부친상

7일 별세한 유승민 의원의 부친 유수호 전 의원은 부장판사와 자민련 상임고문을 지닌 법조인이자 정치인이었다.

유수호 전 의원은 박정희 정권시절 판사로 활동하면서 군사정권 반대시위를 주동한 부산대 총학생회장을 석방시켰고, 1971년 대통령 선거에서 개표 부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았던 울산시장에게 징역형을 선고하는 등 정권의 눈밖에 나서 73년 판사 재임용에서 탈락했다.

이후 변호사로 개업한 뒤 1978년 12월 총선을 앞두고 목효상 전 의원, 문양 변호사 등과 함께 공화당 대구 동남구에 공천 신청을 했다가 탈락했다.

1985년 민정당 대구 중.서구 지구당 위원장에 선출되고, 88년 13대 총선 공천을 받아 당선되었고 그 다음 선거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

1990년 3당 합당 뒤 92년 민자당 대통령 후보 경선 파동시 이종찬 전 의원 진영에 섰고 1992년 박철언, 이자헌, 김용환, 장경우 의원 등과 함께 민자당을 탈당하고 이종찬 의원이 주도하는 새한국당에 합류했다.

92년 대선 몇일 앞두고 불거진 초원복집 사건 국민당쪽 고발인으로 활동했다가 대선 이후엔 신민당에 합류하였다.

이후 신민당에서 탈당 무소속으로 있다가 95년 초 자민련 창당에 합류하였지만, 1996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정계를 은퇴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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