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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 요구
역사학회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미리 배포한 성명서에서 "역사교과서 국정제는 수시로 바뀌는 정권에 의해 역사 해석과 역사교육이 독점돼 역사교육 자체가 끊임없이 정쟁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한 헌법정신과 충돌하는 비민주적 제도로 민주화와 함께 극복됐던 구시대의 산물"이라고도 반대 근거를 제시했다.
이들은 정부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행정 예고조치 즉각 철회 ▲역사학계를 모독하는 행태 즉각 중단 등을 촉구했다.
또한 역사학회들은 역사학자들에게는 국정 역사교과서 제작에 불참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역사학대회협의회는 한국사, 동양사, 서양사를 망라한 20개의 학회로 구성된 협의체로, 국내 역사학계의 가장 큰 행사인 전국역사학대회를 매년 개최하는 역사학계의 대표 기구이다.
지난해 제57회 역사학대회에서 소속 16개 학회의 이름으로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의 중단을 엄숙히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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