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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마이너스 성장
27일 한국은행이 40만8544개 기업을 전수조사해 발표한 '2014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1.3%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2년 이후 가장 낮았다.
전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2010년까지만 해도 15.3%에 달했으나 2012년 5.1%, 2013년 2.1%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1%대로 추락한 것이다.
가격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제조업의 경우 유가 하락과 환율 하락, 수출 부진에 따른 여파가 컸다는 분석이다. 특히 제조업 위축은 전기전자(-7.4%)와 석유화학(-1.6%) 등에서 두드러졌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기 부진과 스마트폰 후발 업체와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전기전자 분야 매출액 증가율이 급감했다.
지난 2013년까지 0.3%에 머물렀던 대기업 매출액 증가율도 지난해 -0.4%로 감소 전환됐다. 통계가 집계된 2007년 이후 최저치다. 중소기업은 4.4%로 2013년(5.6%) 보다 하락했다.
최연교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과장은 "수출 부진과 환율 하락, 저유가 등의 영향으로 수출 가격이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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