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면세점이 동부권 관광 활성화로 면세점 비전을 제시했다.
워커힐 면세점의 특허권을 지켜야하는 SK네트웍스는 추가로 동대문 케레스타 빌딩에 신규 면세점 특허권까지 신청했다. SK네트웍스는 신규 면세점으로 동대문, 기존 면세점 워커힐, 강원도 평창으로 이어지는 'East Seoul/ East Korea'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로 경쟁 사업자인 롯데·신세계·두산 등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SK네트웍스는이를 바탕으로 2020년 워커힐과 동부권, 동대문을 연계하는 관광벨트를 조성해 연간 1870만명에 이르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또한 공항면세점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글로벌 면세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해 국내 3대 면세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쟁사들은 오너 경영인들이 직접 나서는 분위기에 대해 문 사장은 "SK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로 (최태원)회장님은 방향을 정하고, 수평적인 관계의 회사들이 독립적으로 경영한다. 면세사업 확장과 관련해서 회장님과는 공유가 돼 있고 관심이 많다. 관계사들도 협조하고 있다. 단일 회사 사업에 꼭 회장님이 나와야만 하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SK네트웍스는 현재 리뉴얼 중인 워커힐 면세점을 올해 말 그랜드오픈할 예정이다. 매장 면적을 대폭 확대해 1만2384㎡(약 3746평)로 쇼핑환경을 개선하고, 관람차·분수쇼 등의 도심 복합리조트로 개발해 유커 중심의 면세점으로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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