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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터널 트럭 폭발 사고 CCTV 보니...벽면 들이받은 뒤 '펑'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10-26 23:27 | 최종수정 2015-10-26 23:59


상주터널 트럭 폭발 사고

상주터널 트럭 폭발 사고 CCTV 보니...벽면 들이받은 뒤 '펑'

경북 구미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 안에서 트럭에 실은 시너가 폭발하며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한국도로공사와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에서 구미로 향하는 상주터널 내 하행선에서 시너를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3.5t트럭이 터널 벽면을 들이받아 폭발하며 불이 나 오후 1시 30분께 꺼졌다.

당시 도로공사는 터널 출구에서 4.5㎞ 앞에 있는 곳에서 차선 도색을 하고 있었다.이에 따라 차들이 밀려 상주터널 중간까지 1차로와 2차로 모두 서행했다.

그러나 시너를 실은 트럭은 터널 안 2차로에서 비교적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급제동하던 중 오른쪽 벽면을 들이받았고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도로공사 CCTV에는 서행하는 차들을 뒤따르던 트럭이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중심을 잃어 빙판에 미끄러지듯 벽을 들이받는 모습이 드러났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김모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뒤따르던 다른 차 운전자 19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차량 10여대가 일부 또는 전부 탔다. 특히 특수물질을 실은 유조차가 사고가 난 트럭을 바로 뒤따라 자칫 큰 사고로 번질 뻔했으나, 다행히 유조차는 상당한 간격을 두고 멈춰 섰다. 그러나 시너를 실은 트럭은 터널 안 2차로에서 비교적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급제동하던 중 오른쪽 벽면을 들이받았고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이에 터널 안에 한동안 연기가 많이 남아 있어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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