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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직원들 "고객 갑질 논란? 비일비재한 일…대응 매뉴얼도 없어"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10-18 23:10 | 최종수정 2015-10-1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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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갑질 논란




고객 갑질 논란


고객 갑질 논란 동영상을 접한 백화점 직원들의 반응은 어떨까.

TV조선 뉴스쇼 '판'은 18일 화제가 된

고객 갑질 논란 영상에 대한 백화점 직원들의 반응을 취재했다. 이날 방송에 등장한 백화점 직원들은 고객 앞에 무릎까지 꿇은 해당 직원들의 모습에 강한 공감을 드러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화장품 집어던지고, 관리자 뺨때리고, 여자 관리자 머리채 잡아뜯고 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라며 "고객에게 폭행을 당한 충격으로 출근못하는 직원도 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횡포를 부리는 고객을 대응하기 위한 제대로 된 매뉴얼도 없다. 백화점은 고객 응대만 생각할 뿐 점원들을 배려해주지 않는다. 화가 나는데 주체가 안되니까 경찰을 부르는 게 낫다"라고 덧붙였다.

문제의

고객 갑질 논란 영상은 인천의 대형 백화점에서 점원 2명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고객에게 사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공개된 1분 27초짜리 영상에서 검은색 유니폼의 점원 2명은 한 여성 고객 앞 바닥에 무릎을 꿇고 두손을 모은채 고개도 들지 못하고 있다. 베이지색 옷을 입은 고객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다리를 꼬고 앉아 고객 대응 서비스에 대해 훈계조로 말하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16일 오후 3시 이 백화점 1층 S귀금속 매장에서 한 시민에 의해 촬영됐다. 해당 고객은 7-8년전 이 브랜드에서 구입한 20만원 상당 귀금속의 수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본사를 다그쳐 기어코 무상수리를 받아낸 뒤, 본사 규정을 거론한 해당 점포의 고객 서비스를 트집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해당 백화점 측은 "점원이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어 자발적으로 무릎을 꿇은 것"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고객이 무릎 꿇을 것을 요구한 것은 아니라는 것. 하지만 이 점원들은 정신적 충격으로 어제(17일)부터 휴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


경찰 측은 '점원은 고객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았다. 영상 촬영자에게는 삭제를 요청했지만 강제할 수는 없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2월에는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 지하에서 50대 여성고객이 주차요원에게 무릎을 꿇게 한 뒤 폭언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올해 1월에도 대전의 한 백화점에서도 여성고객이 의류 교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카운터에 있던 물건과 옷을 바닥으로 던지고 남성 직원의 뺨을 때리는 등 행패를 부린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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