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백화점 고객 갑질 논란, 귀금속 무상수리 요구…경찰까지 출동한 소란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10-18 18:23 | 최종수정 2015-10-18 20:15



고객 갑질 논란

고객 갑질 논란

또다시 백화점

고객 갑질 논란이 발생했다.

지난 16일 SNS를 통해 퍼진

고객 갑질 논란 영상의 배경은 인천 신세계 백화점이다. 베이지색 코트를 입은 고객은 다리를 꼬고 앉은 채 서비스 문제를 목소리높여 언급하며 점원들을 다그쳤고, 점원들은 고개를 숙이고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두손모아 사과하고 있다.

이 고객은 지난 16일 오후 3시쯤 백화점 1층 고가 귀금속을 판매하는 S매장에서 제품 무상수리를 요구했다. 하지만 '규정상 수리비가 청구된다'라는 직원들의 대답에 직접 백화점으로 찾아온 뒤, 이들의 고객 응대법을 문제 삼은 것. 결국 이 고객은 자신의 요구대로 무상수리를 받아냈을 뿐 아니라, 직원들에게 1시간 가량 훈계를 했다.

당시 이 고객의 항의가 심해 지나가는 다른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고객 갑질 논란 영상도 다른 시민이 촬영해 SNS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당시 출동했던 경찰은 영상 촬영자에게 삭제를 요청했지만, 촬영자는 이를 거부하고 이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

백화점 측은 "점원들이 상황을 원만히 빨리 끝내고 싶어 잠시 스스로 무릎을 꿇었을 뿐이다. 고객이 무릎을 꿇으라고 요구하거나 폭언을 하진 않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 점원들은

고객 갑질 논란에 따른 정신적 충격으로 17일부터 휴가를 낸 상태로 알려졌다.

작년 12월에는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 지하에서 50대 여성고객이 주차요원에게 무릎을 꿇게 한 뒤 폭언을 하는가 하면, 올해 1월에도 대전의 한 백화점에서도 여성고객이 의류 교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카운터에 있던 물건과 옷을 바닥으로 던지고 남성 직원의 뺨을 때리는 등 행패를 부린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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