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곳곳서 연쇄 폭탄테러...IS 소행일까? 현장은 '아수라장'

이라크 곳곳서 연쇄 폭탄테러

이라크 곳곳서 연쇄 폭탄테러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와 동부 도시 바쿠바, 남부 도시 바스라의 시아파 다수 지역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56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 이상이 다쳤다.

AP통신과 신화통신, AFP 통신은 5일(현지시각) 이라크 동부 디얄라 주의 한 시장의 주차장에서 차량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32명이 숨지고 58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다얄라주는 수도 바그다드 동쪽 끝에서 시작해 동부 국경까지 이어지는 치안 불안 지대이다.

또 수도 바그다드에서도 이날 차량 폭탄이 터져 최소 14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남부 바스라 치안 당국도 이날 바스라의 번화가에서 폭발물이 터져 1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최소 2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바스라 치안당국 관리는 AFP 통신에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가 몇 명이나 되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여러 명이 사망했으며 최소 25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관리에 따르면 폭탄은 바스라 남서부의 수크알할라킨 지역의 한 시장에서 터졌다.

바스라는 그간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이 침투하지 못해 바그다드와 달리 폭탄테러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IS가 테러 직후 자신의 소행임을 밝혔다고 AFP 통신이 소개했다.

IS는 SNS에 올린 글에서 "칼리프의 병사들이 다신교도인 라피다(거절자들을 뜻하는 아랍어·보통 시아파를 일컬음)가 모인 곳에서 주차된 차의 폭탄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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