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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한화S&C '일감 몰아주기' 의혹 조사 착수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5-10-05 14:16


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그룹 전산업무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한화S&C를 상대로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한화S&C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 3형제가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지난해 한화S&C는 국내 매출액 4091억원 가운데 계열사 내부거래액이 2139억원(비중 52.3%)에 이르며, 전체 한화 계열사 51개 중에서 39곳과 거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한화증권으로부터 한화S&C와의 거래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 중이다.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기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한화증권 등 그룹 계열사가 한화S&C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정위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공정위는 조사결과 일감 몰아주기가 확인되면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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