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유엔대표부 “대북 방송 중단하지 않으면 강력한 군사행동 있을 것”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08-22 11:21 | 최종수정 2015-08-22 11:21



북 유엔대표부 ⓒAFPBBNews = News1

북 유엔대표부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안명훈 차석대사는 남북 대치상황과 관련 "한국이 최후통첩 시한까지 적절한 조치가 없으면 강력한 군사행동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1일(현지시간) 안 차석대사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그는 "한반도에서 조성된 긴장은 한국 정부와 한국군이 만든 것"이라면서 "대북 선전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강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력한 대응' 관련 질문에 "강력한 군사 행동"이라고만 답했다.

이는 북한이 한국시간 22일 오후 5시까지 대북 심리전 방송을 중지하고 모든 심리전 수단들을 전면 철거하지 않으면 강력한 군사적 행동을 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또 안 차석대사는 현재 긴장을 조성한 책임은 한국에 있다며 "목함지뢰 폭발과 북한 선제 포격은 사실이 아니다. 한국이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차석대사는 남한의 도발과 심리전 재개, 그리고 을지 합동훈련을 다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개최를 요구했다고 공개했다.

북한은 안보리 의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지뢰 폭발은 남한이 조작한 것이며 ▲남한의 심리전 방송 재개는 기존 합의를 위반한 전쟁행위에 해당하며 ▲남한이 북한으로 포사격을 한 것은 전쟁도발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북한 외무성도 성명을 내고 북한이 먼저 포탄을 발사했다는 합동참모본부의 발표는 거짓이라며 한국이 북한으로 포격한 것은 계산된 도발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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