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샤워실 몰카, 실제 영상 보니…女 100여명 얼굴-나체 노출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8-19 21:06 | 최종수정 2015-08-19 21:05


워터파크 샤워실 몰카. 온라인커뮤니티 캡쳐

워터파크 탈의실 몰카

경찰이 워터파크 여자 샤워실 및 탈의실 몰카 용의자를 추적중이다.

경찰은 20일 워터파크 여자 샤워실 몰카 동영상 중 거울에 비친 여성을 촬영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한 여성이 샤워실 안에서 혼자 옷을 입은 채 핸드폰을 왼손에 든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휴대폰을 돌리자 화면이 구동되는 모습이 거울에 고스란히 비친 점이 수사선상에 오른 이유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다른 여성들과 달리 홀로 초록생 상의에 분홍색 하의를 갖춰 입은채 샤워실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이 여성은 특정 여성을 한동안 따라다니더니, 이어 100여명에 가까운 여성들을 무작위로 따라다니며 촬영했다.


워터파크 여자 샤워실 몰카 용의자
경찰은 이 여성이 휴대폰이나 속옷에 소형 카메라를 감춰 촬영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영상에 담긴 여성들은 모자이크 하나 없이 얼굴과 나체가 적나라하게 노출됐다는 설명이다. 그 중에는 미성년자로 보이는 다수의 여학생들도 포함되어있다.

한편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워터파크 샤워실 몰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목격담도 전해지고 있다. 전체 길이는 8분 가량으로, 이미 유포된 지 몇개월 된 영상이라는 내용이다.

경찰은 범인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하지만 촬영자가 외국인일 가능성도 제기되며 수사는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해당 워터파크 몰카 영상은 이미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음란물 사이트에도 이미 퍼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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