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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팀장, 10대 걸그룹 지망생에 대마초 강요...뒤늦게 자수 왜?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08-19 17:47 | 최종수정 2015-08-19 17:48



연예기획사 팀장

연예기획사 팀장


연예기획사 팀장이 걸그룹 지망생들에게 강제로 대마초를 피우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19일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상억)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마약사범 집중단속을 벌여 마약류를 공급·투약·밀수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로 16명을 구속 기소하고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가운데 소규모 연예기획사에서 가수 지망생들을 훈련하는 팀장급 트레이너로 일한 정모(33)씨는 지난해 8월부터 석 달 동안 8차례에 걸쳐 회사 소속 10~20대 걸그룹 지망생 4명에게 강제로 피우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정씨는 "가수 생활을 하려면 필요하다"면서 걸그룹 지망생들에게 강제로 대마초를 피우게 했다. 만약 이를 거부하면 소위 '왕따'를 시키는 등 불이익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중에는 16세와 18세 등 10대가 2명 포함돼 있다.

피해자 부모가 딸의 대마 흡연 사실을 알고 항의하자 정씨는 제 발로 경찰을 찾아가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조선닷컴>


연예기획사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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