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파업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어려운 경영 상황을 감안해 정기 임금인상 동결안을 제시했다. 또한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 지급, 안전 목표 달성 격려금 100만원 지급안을 내놨다.
올해 현대중공업은 6000억여원의 적자가 예상돼 창사 이래 처음으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조 측은 "경영 잘못으로 발생한 손실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태도를 인정할 수 없다"며 "사측이 잇따른 구조조정에 이어 임금 동결까지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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