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 결함 리콜 대수가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안전 결함으로 리콜된 차량은 265개 차종, 84만9149대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국산차 32개 차종에 73만3175대, 수입차 400종에 13만6633대 등 모두 86만9808대가 리콜됐다.
올해 리콜 대수가 100만대를 넘게 되면 지난 2013년 103만7151대에 이어 2년 만이다. 센터측은 올 들어 현재까지 리콜된 차량 가운데 국산차는 25개 차종에 74만5829대이며, 수입차는 240개 차종에 10만3320대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0% 증가했고, 리콜 차종은 10.9% 늘었다.
올해 리콜된 차량 가운데 르노삼성 SM3와 SM5 등 2개 차종 39만2053대가 엔진마운트 결함으로 리콜된 것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지엠도 올해 8월까지 안전상의 이유로 약 22만대를 리콜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결함 조사가 강화된 데다 제작사들의 자발적 시정조치가 늘면서 리콜 대수와 차종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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