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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폭탄 테러
AFP통신은 이는 북동부 지역의 농민과 도시 빈민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반(反)군부 세력 '레드셔츠'가 이번 테러에 배후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드셔츠는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탁신 잉락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세력들이다. 시위 때 이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군부의 정치 개입에 반대하는 뜻으로 붉은 셔츠를 입는다.
태국 정부는 올해 초 방콕법원 수류탄 투척 사건을 비롯한 소규모 테러사건에서도 레드셔츠를 배후로 지목한 바 있다.
지난 4월 유명 관광지 사무이 섬에서 발생한 차량폭탄 폭발 사건과 관련해서도 레드셔츠 운동원 1명을 체포했다.
그러나 레드셔츠 측은 강하게 혐의를 부인했으며, 사무이 섬 테러의 경우 태국 경찰이 이후 다른 반군 세력의 소행이라고 번복하기도 했다.
레드셔츠 외에 태국 남부에서 주로 활동하는 이슬람 분리주의 반군도 이번 공격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후 방콕 도심에서 벌어진 폭탄 폭발로 인해 현재까지 외국인 7명 포함 21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120여 명에 달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방콕 폭탄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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