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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탈주한 치료감호 수용자 김선용(33)이 10일 오후 경찰에 자수했다. 도주 28시간여 만이다.
김선용은 회색 반소매 티셔츠에 환자복 차림으로 병실을 빠져나와 정문 밖으로 빠져나갔고, 치료감호소 측은 사건 발생 1시간 30분 뒤인 이날 오후 3시47분경에서야 112로 신고했다.
그 사이 김선용은 오후 2시30분경 인근 아파트 옷 수거함에서 꺼낸 흰색 반소매 티셔츠와 파란색 바지로 옷을 바꿔 입고 아파트를 벗어났다.
이에 경찰은 바뀐 복장과 인상착의를 토대로 연고지를 중심으로 그의 뒤를 쫓았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이후 새로운 범행을 저지르지는 않은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김선용을 상대로 도주 경로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스포츠조선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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