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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남편 임우재·이건희 회장, 결혼식 당시 '극과 극' 상반된 표정 재조명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5-08-07 10:56 | 최종수정 2015-08-07 15:01



이부진 남편 임우재

이부진 남편 임우재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소송을 벌이고 있는 임우재(46) 삼성전기 경영기획실장(부사장)이 이혼 요구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두 사람의 결혼식 사진이 덩달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건희 회장과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 부회장의 전 아내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등의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사진 속의 남자들은 깔끔한 양복을, 여자들은 고운 한복을 착용하고 있다.

가족들은 이부진과 임우재의 결혼을 축복하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훈훈함을 더한다.

특히 이건희 회장은 모든 가족들이 미소를 짓고 있는 가운데 결혼식 내내 혼자 무표정한 얼굴로 있어 눈길을 끈다.

이부진 사장은 1999년 삼성물산의 평사원이었던 임우재 부사장과 결혼했다. 당시 그들의 결혼은 평사원과 재벌 2세의 만남으로 세간에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임우재 부사장은 6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진행된 가사조사 기일에 참석, 4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나와 현장에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에게 "가정을 지키고 싶다"면서 이혼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임우재 부사장이 이혼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두 사람의 소송은 자녀 양육권 문제 등 이혼 이후의 문제가 주된 쟁점으로 여겨졌다.

임우재 부사장은 이날 가사 조정을 앞두고 지난 달 조선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가사 조사에서 임 부사장은 혼인 기간에 있던 고충과 현재 심경 등을 모두 밝힐 것"이라며 "이 사장 측이 동의한다면 임 부사장은 이 사장과 직접 만나는 '공동 대면' 가사 조사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 가사조사란 이혼소송에서 쉽게 합의될 것 같지 않고 이견이 큰 경우 법원이 가사조사관으로 하여금 이혼 당사자들을 불러 결혼생활, 갈등상황, 혼인 파탄 사유 등을 조사하는 것이다.

당시에도 임우재 부사장은 "뚜렷한 이혼 사유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소송이 격화되면서 모종의 결심을 하게 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해 10월 임우재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조정 신청을 제기했으며, 두 사람은 이혼 합의에 이르지 못해 지난 2월 소송에 돌입했다.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부사장은 2012년경부터 본격적인 별거 상태에 돌입했으며, 아들은 현재 이부진 사장이 키우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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