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새로운 마트 위한 전사적 혁신 캠페인 '52주 발명 프로젝트' 가동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5-08-06 11:16


이마트가 '52주 발명 프로젝트'란 전사적인 혁신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마트가 6일부터 '52주 발명 프로젝트'라는 전사적 혁신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52주 발명프로젝트'란 세상에 없던 상품과 가격을 만들어 새로운 이마트를 발명하자는 기획으로 365일 24시간 내내 아이디어를 쏟아내 고객에게 새로운 놀라움을 제공하고 이마트를 항상 기대가 되는 곳으로 만들자는 의미다. 이마트가 '세상에 없던 대형마트'를 발명하기 위해 나선 건 대형마트 시장이 포화되고, 온라인 등 다른 업태와의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는 상황에서 가격 할인의 기존 가치만으로는 더이상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마트가 달라졌다', '새롭다'라는 인식을 갖게해, '이마트에 가고 싶다'는 기대감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6월 18일 오픈한 이마트타운은 발명 프로젝트의 좋은 사례다.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 일렉트로마트와 더 라이프 등 전문몰이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하이브리드 유통 공간의 발명으로 볼 수 있다.

이마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이갑수 이마트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발명 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발명 위원회'는 이마트 전 임직원이 고민한 아이디어를 매주 치밀하게 분석하고 검토해, 새로운 상품과 가격을 결정하는 최종 의사 결정 기구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 위원회는 이마트만의 새로운 발명 ABC를 정립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발명 ABC란 기존 상품과 서비스를 새로운 관점으로 다시 바라보고(Again), 업태의 경계를 허물어 생각하며(Borderless),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창조(Creation) 함으로써 발명의 기회를 만들자는 의미다.

이마트는 조만간 성수동 소재 이마트 본사에 '이마트 비밀 연구소'도 설치해 운영한다. '이마트 비밀 연구소'란 '고객의 비밀', 즉 고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생활의 가치를 찾아 해결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발명하는 공간이다. 바이어, 고객 서비스, 물류 등 이마트 전 부서의 전문가들이 이 비밀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1993년 창동점 개점 이래, 그간 새로운 쇼핑 문화와 가격이라는 장점을 통해 대형마트가 성장해왔다면, 앞으로는 고객의 생활에 가치를 주는 장소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며 "향후 펼쳐진 새로운 이마트 발명을 위해 365일 24시간 내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이번 캠페인의 조기 확산 및 정착을 위해 다양한 광고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마트 비밀 연구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캠페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바이럴 마케팅을 전개한다. 이 영상에는 절대미각, 마인드 리더, 애니멀 토커, 전기남, 염력왕 등 특이한 능력을 가진 주인공들이 등장, 이마트 비밀 연구소의 결성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다. 또, 매주 진행되는 발명의 결과물을 신문과 영화관, 케이블TV, 매장 광고 등 모든 광고 매체를 활용해 전방위적 캠페인도 병행키로 했다. 이 외에도 사내 모델을 활용한 포스터 제작 등을 통해 임직원들에 대한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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