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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 간편결제서비스 '페이코'(PAYCO) 출시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5-08-01 17:48



게임 이외에 새로운 사업분야를 계속 찾고 있는 NHN엔터테인먼트가 이번에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NHN엔터는 1일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PAYCO)'를 정식 출시했다. '페이코'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오프라인 상점에서는 스마트폰 간편터치로 결제가 가능한 온오프라인 겸용 결제 서비스다.

기존에 나와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들이 주로 온라인 쇼핑몰 전용인 반면 '페이코'는 대형마트, 카페, 베이커리,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 신용카드 외에도 체크카드, 휴대폰 결제, 바로이체, 무통장 입금, 쿠폰, 포인트 결제 등 국내 최다 간편결제 수단을 제공한다.

이밖에 제품 택(TAG)에 붙은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바로 상품을 결제하거나 서로 티머니를 선물하고, 플라스틱 카드의 티머니를 모바일로 잔액 이전하는 등 기존 서비스보다 더욱 실용적이고 편리한 기능을 갖췄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NHN엔터는 지난해 9월 전자결제대행사인 한국사이버결제를 인수한 후 이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11개월만에 출시한 것이다.

최근 한국사이버결제 가맹점을 '페이코'로 이전, 결제가 가능한 온라인 가맹점은 CJ몰, Hmall, 위메프 등을 포함 총 10만여개로 확대됐다. 오프라인에서는 티머니 발행사인 한국스마트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스타벅스, 파리바게트, 홈플러스 등 전국 10만여 티머니 가맹 유통점에서 페이코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페이코의 오프라인 결제는 NFC 터치 방식으로, 스마트폰에 페이코앱을 설치, 신용-체크카드, 티머니 등 주로 사용할 간편결제 수단을 사전 등록한 후 결제시 각 상점에 비치된 티머니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즉시 결제가 완료된다.

오프라인 결제는 9월 중 시행되며, NHN엔터는 티머니 가맹점 외에도 자체 페이코 동글이(결제단말기)를 제작,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시작으로 오는 2017년까지 약 30만대를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간편결제 시장 확대를 위해 페이코 동글이를 타 간편결제 서비스에도 개방, 이를 오프라인 결제의 허브로 만들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대중교통수단에서 모바일결제서비스를 운영하는 한국스마트카드와 협력, 페이코 간편터치로 버스, 지하철, 택시비 등 대중교통비 결제가 가능하며, 특히 배터리가 없거나 휴대폰이 꺼진 긴급 상황에서도 4시간 정도 단말기 터치로 교통비 결제가 가능, 스마트폰만 손에 쥐고 이동하는 현대인들에게 유용한 지불수단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NHN엔터테인먼트 김동욱 페이코사업 본부장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각종 대중교통까지 연결되는 '페이코'를 통해 간편결제의 진정한 편리함을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대규모 마케팅을 통한 이용자 확보와 가맹점 확대에 주력해 올 연말까지 결제 회원 500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타겟, 크로스 마케팅을 전개, 가맹점들과도 동반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NHN엔터테인먼트는 직구-역직구 시장 성장에 맞춰 '페이코' 회원 로그인 정보에 따라 영어와 일본어를 추가로 지원하며, 해외 고객들이 국내 쇼핑몰에서 비자-마스터 카드 또는 자국 PG연결을 통해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내 지원할 예정이며, 3중 부정거래방지시스템(FDS)을 구축, 회원들의 소중한 결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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