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 452b, 지구 1.6배-1년 386일 '역대 지구와 가장 닮은 행성' 천문학계 흥분

케플러 452b 상상도.

케플러 452b는 백조 자리 방향으로 약 1400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G형 주계열성으로 항성인 케플러 452를 공전 하고있는 외계 행성이다.

케플러 우주 망원경을 이용해 관측된 데이터를 통해 미항공우주국 NASA가 지난 23일 그 존재를 발표하면서 천문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행성이 주목받는 이유는 여러 지표에서 그동안 발견된 어떤 외계 행성보다 지구와 닮아 있어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케플러 452b의 반경은 지구의 1.6배이며 질량과 조성 등은 발표 시점에서 미확정이지만, 지구와 같은 암석 행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된다.

또 태양을 닮은 주계열의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을 지구에 가까운 약 385일의 공전주기로 돌고있다.

이 때문에 NASA는 이번 발표에서 케플러 452b를 'Earth 2.0' '또 하나의 지구'로 표현하고 있다.

모항성인 케플러 452의 나이는 태양보다 15억년 많은 약 60억 년으로 추정된다.

케플러 452b가 받는 에너지는 현재 지구보다 10% 높다.

만약 케플러 452b가 지구와 같은 질량이라면 높은 온도 때문에 물을 잃어 버리고 말지만, 반경이 이번 발표대로 지구의 약 1.6배라면 지구와 밀도가 같다는 가정하에 물이 완전 손실되기까지는 5억 년 정도의 여유가 있다.

케플러 452b 발견 이전부터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 내에 지구에 비슷하다고 추정되는 외계 행성은 존재해 왔다.

특히 케플러 62e , f , 케플러 186f , 케플러 438b 등은 발견 될 때마다 "지금까지 지구와 가장 비슷한 외계 행성"으로 일컬어졌다.

하지만 이번 탐사를 주도한 케플러 팀은 "케플러 452b야말로 지구에 가장 닮은 외계 행성"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