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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지원 셀프 디스 “카리스마 없어 죄송” “호남, 호남해서 죄송”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07-23 15:38 | 최종수정 2015-07-23 15:39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왼쪽) 박지원 셀프디스 캠패인

문재인 박지원 셀프디스 캠페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박지원 의원이 셀프디스 캠페인 첫 주자로 나섰다.

23일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셀프 디스 캠페인'이 시작됐다. 첫 주자는 문재인 대표와 박지원 의원. 새정치연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두 사람의 글을 공개했다.

문 대표는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글귀로 시작했다.

그는 "인권변호사로 일하다 보니 다른 사람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다. 남 이야기를 중간에 끊거나, 면전에서 안면을 바꾸고 언성을 높이는 건 내게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30년을 그렇게 살았다. 평생 쌓인 성격이 하루아침에 고쳐지기는 쉽지 않다"며 "남 이야기를 잘 듣고 존중하는 습관으로 국민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약자에게는 부드럽지만, 강한 자의 횡포에는 더욱 강해지는 당대표의 카리스마를 보여드리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박 의원 "호남, 호남해서 죄송하다"며 자신을 비판했다.


그는 "서러웠다. 호남이라 눈치보고 소외당했다"며 "호남은 늘 뒷전이었다. 꼭 성공해서 호남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치에 입문해 호남을 입에 달고 살았다. 짧지 않은 세월 호남 타령만 해서 죄송하다. 대한민국 그 어떤 지역도 차별을 느끼지 않도록 다시 뛰겠다. 그 누구도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제 나라, 나라 하겠다. 국민, 국민 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문재인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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