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은 정보전이라고 하지만 무조건 많은 정보를 습득한다고 해서 유리한 것은 아니다. 양보다 질, 즉 정보의 정확성이 중요하다. 잘못된 정보의 경우 오히려 불필요한 스펙 쌓기에 시간을 낭비하거나 지원도 포기하게 만드는 등 구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 ▲ '지원서는 일찍 접수 할수록 유리'(34.7%)가 2위를 차지했다. 일찍 접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확인하여 실수를 방지하는 것이다. 단, 채용공고에 면접을 수시로 진행한다고 적혀 있으면 일찍 접수해야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미리미리 지원서의 완성도를 높여놓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 '자소서는 다 읽지 않음'(33.3%), ▲ '솔직한 것보다 거짓이라도 원하는 답변이 유리'(32.9%), ▲ '학벌은 좋을수록 유리'(32.4%), ▲ '서류 평가와 관계없이 면접만 잘 보면 합격'(31%), ▲ '외국어능력은 필수'(28.7%), ▲ '연봉 등 조건 질문은 금기'(27.3%), ▲ '인맥도 능력, 청탁 효과 있음'(25.9%) 등이 있었다.
또, 이러한 오해가 채용 시장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합격 후 조기퇴사자 증가'(38%, 복수응답), '채용 공정성에 대한 불신'(37%), '구직자 스펙 인플레이션'(24.1%), '구직 포기자 증가'(19%), '구직자의 취업 준비 비용 증가'(14.4%) 등을 들었다.
그렇다면 반대로 진실에 가까운 소문은 무엇일까?
진실에 가장 가까운 소문은 ▲ '면접 지각하면 탈락 확률 높음'(46.3%, 복수응답)이었다. 실제로 사람인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97%)의 기업이 비매너 응시자에게 불이익을 주고 있었는데, 비매너 유형 1위가 바로 면접 지각자였다.
뒤이어 ▲ '나이가 많을수록 불리'(38.4%), ▲ '취업 공백기가 길면 불리'(32.4%), ▲ '호감 가는 인상이면 합격 가능성 증가'(32.4%), ▲ '경력, 활동 등이 일단 많을수록 유리'(28.7%), ▲ '기업명 잘못 기재하면 탈락'(23.6%), ▲ '필수자격조건으로 서류전형 필터링'(23.1%) 등의 순이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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