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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도로 위의 헐크 ‘보복운전’ 분노를 막을 ‘15초의 비밀’은?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07-17 22:33


사소한 시비로 시작돼 점점 흉폭 해지는 보복운전으로 대한민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오는 19일(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생명을 담보로 한 도로 위의 분노, 보복운전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국민 권익위원회에 따르면 2014년 5월 929건에 이르던 난폭, 보복 운전이 1년 사이 1,496 건으로 급증했다. 여론조사 결과 운전자 세 명 중 한 명은 보복운전을 당해본 경험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우리 사회에 보복운전은 만연해 있다. 경적이나 차선 시비에서 비롯된 사건이 도를 넘어 삼단봉, 도끼, 칼 등 흉기까지 등장시키며 나날이 흉폭 해지고 있다. 급기야 지난해 김해고속도로에선 보복운전으로 추정되는 4중 추돌 사고로 피해자가 참혹하게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극단적인 보복운전이 사망에 이르게까지 하는 강력 범죄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 도로 위의 헐크가 된 이들은 누구?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되기 시작한 보복운전 가해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경적 시비 끝에 상대 운전자에게 가스총을 겨누거나 차선 시비 끝에 상대 운전자를 매달고 140m를 달린 가해자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평소 어떤 사람이었는지 확인해 봤다.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서울 지방 경찰청 집중단속 결과 100여명의 가해자 중 51.4%가 회사원, 운수업 종사자가 33.2%로 집계 됐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연령은 30대가 가장 많았다. 폭력적인 성향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됐던 보복운전 가해자들은 의외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 그들은 왜 한 순간 헐크로 돌변할까?

가해자들은 왜 도로 위에서 한 순간 헐크로 돌변해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을까? 제작진은 평소 온순한 성향의 사람도 왜 운전대만 잡으면 헐크로 돌변하는지 확인해 보기 위해 보복운전의 요인을 사회 구조적 스트레스, 개인적 스트레스, 운전과 같은 특수 상황 등을 고려해 다양하게 분석했다. 그 결과 도로 위의 분노는 우리 사회에 급증하고 있는 분노조절 장애 더 확대해선 우발적 분노범죄와 맞닿아 있었다.

- 도로 위 분노를 잠재우는 비법, 단 15초


그렇다면 사회문제로까지 확대된 보복운전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최근 보복운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강화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입을 모으며, 사회적인 차원에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보복운전의 재발을 막는 제도적 차원의 노력을 강구하고 개인적 차원에서 보복운전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다. 또한 도로 위에서 한 순간 폭발하는 분노를 단 15초 만에 잠재울 수 있는 비법이 공개된다.

도로 위의 헐크, 보복운전의 원인과 재발 방지대책을 조명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7월 19일(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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