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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실종 여대생, 납치 당시 무슨 일이?...시신 검안 결과 "전신 타박상"

기사입력 2015-07-15 19:42 | 최종수정 2015-07-15 20:26



수원 실종 여대생

수원 실종 여대생

경기 수원에서 납치된 20대 여성이 15일 오전 평택시 진위면의 한 배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이날 "수원역에서 실종된 20대 여대생이 평택 진위면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발견 당시 피해여성 A(22·여·대학생)의 시신은 나뭇가지 등으로 덮여 있었으며, 옷은 입은 상태였다. 또한 흉기 피습 흔적 등 큰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검안한 결과 "전신에 타박상이 확인됐으나 외견상 사인을 확인할 수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통해 명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평택 진위천 일대를 수색 중이던 경찰은 진위배수지에 유기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납치·살해 용의자 윤모(46)씨가 건설회사를 다니면서 공사를 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윤씨는 지난 14일 오전 0시께 A씨를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평택 진위면의 한 배수지에 유기했으며, 당일 오후 강원 원주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14일 오전 1시 18분께 피해자 A씨의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길에서 잠시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보니 여자친구가 사라졌다"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수원시 매산로 인근 상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윤씨가 실종 여성 A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워 이동하는 모습을 포착, 윤씨를 추적해왔다.

한편 강원 원주경찰서는 윤씨의 차량 트렁크에서 A씨의 것으로 보이는 머리카락과 혈흔 추정 얼룩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감정 결과는 이르면 16일 오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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