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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부경 '쥐락펴락'한 기수-조교사는 누구?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7-10 09:30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부산경남(렛츠런부경)이 지난달 28일 경주를 끝으로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 했다.

렛츠런부경은 상반기 총 50일 간 409차례 경주를 실시했다. 시즌 초부터 조교사 및 기수간 치열한 경합 양상이 펼쳐졌고, 경주마 부문에서도 누가 2015년을 대표할 국산 3세마로 거듭날지에 귀추가 주목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1, 2등급 경주가 산지 통합 경주로 시행돼 관심을 모았으나 당초 우려와 달리 무난하게 새로운 제도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마의 꽃'이라 불리는 기수부문을 살펴보면 상반기에는 조성곤의 활약이 돋보였다. 조성곤은 올해 상반기 272전 62승 준우승 38회로 다승1위, 복승률 1위, 상금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시즌 91승을 올리며 다승왕에 올랐던 조성곤은 2년 만에 다시 다승왕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수득상금 역시 30억원으로 단연 톱이다. 시즌 48승을 기록한 김용근이 다승 2위, 승률 1위, 입상률 4위로 내실 있는 성적을 기록했고, 상금 부문에선 유현명이 2위(24억6000만원)에 올라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경마사령탑' 조교사 부문은 국내-해외파 간의 양강구도가 펼쳐졌다. 김영관 조교사와 울즐리 조교사가 각 부문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김영관은 상반기 동안 무려 61승을 기록했고, 31억이 넘는 상금을 획득했다. 27.5%의 승률을 기록해 전체 조교사 중 승률 1위에 올랐고, 복승률 부문에서도 38.7%로 2위에 오르는 등 전 부문 고른 활약으로 상반기를 마감했다. 김영관은 올 상반기에만 61승을 올려 지난 2013년 자신이 쓴 조교사 부문 시즌 최다승(104승)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마주 상금 부문에선 '영천에이스' '벌마의꿈' '석세스스토리' 등 1등급 마필을 보유한 이종훈 마주가 1위에 올랐다. '장풍파랑'의 주인인 임총재 마주가 2위, '라팔'의 김종태 마주, '서울불릿'과 '노바디캐치미'의 조태만 마주, '명운'시리즈로 유명한 김평갑 마주 등이 뒤를 이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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